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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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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월 H형강 시장이 유례없는 가격폭락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궤도를 크게 벗어난 시장에는 탄성이 쏟아졌다. 인정하기 어려운 난감한 현실에 대한 책임 공방은 모두를 속상하게 했다. 엮인글 http://theloss.co.kr/ch001/67975/08e/trackback
글쓴이 더로스 날짜 2017.06.05 08:34 조회 수 100

월 H형강 시장이 유례없는 가격폭락으로 공포에 휩싸였다. 궤도를 크게 벗어난 시장에는 탄성이 쏟아졌다. 인정하기 어려운 난감한 현실에 대한 책임 공방은 모두를 속상하게 했다.
뼈아픈 교훈으로 남게 된 5월을 어떻게 새기느냐가 중요해졌다. 악몽 같던 5월의 H형강 가격폭락 문제를 되짚고 공론의 깊이를 더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전기로 최고價→최저價 품목으로 ‘전락’

H형강 시장이 유례없는 가격폭락 사태를 맞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않았고, 누구도 인정하기 힘든 가격파괴가 일어나면서 H형강 시장은 그야 말로 멘탈 붕괴를 실감하게 됐다.

긴 징검다리 연휴로 출발한 5월은 불안했다. 사실상 중순부터 거래가 시작되면서 짧은 영업일은 큰 부담이었다. 여기에 가격인상의 관철여부를 지켜보는 긴장 없이 전월의 최저가격으로 5월 거래를 시작했다. 기대했던 수요회복이 또 한 번의 실망으로 바뀌면서 H형강 가격은 속수무책으로 추락했다.

5월의 H형강 가격은 파격 그 자체였다. 톤당 68만원 선으로 시작했던 1차 유통가격(소형,현금)은 연휴 직후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던 65만원 선이 무너졌다. 그 뒤부터는 거래심리가 크게 흔들리면서 현금 최저가격이 톤당 61만원~62만원까지 떨어져 60만원 선 조차 위협받게 됐다. 영업일 기준, 보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6만원~7만원의 시세폭락 사태가 연출된 셈이다.
 

 
 
 

 


H형강 가격은 어떤 비교에서도 상식을 말하기 어려웠다. 동일한 원료(철스크랩)를 사용하는 일반형강에 이어, 철근 가격마저 밑돌게 된 현실은 전기로 제품 시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H형강은 전기로 최고가 품목에서 최저가 품목으로 전락하게 됐다.

일시적인 일이었지만, 철근 가격과의 역전은 초유의 일로 이목을 끌었다. 통상적인 H형강 생산원가는 철근 보다 톤당 7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5월 H형강 가격은 품목 간 생산원가 격차도 인정받지 못한 것이다.

H형강 자체의 원가구조도 심각하게 무너졌다. H형강 메이커의 5월 생산원가는 톤당 63만원 선으로 추정됐다. 5월 하순 들어 61만원~62만원까지 내려갔던 유통 최저가격은 메이커의 생산원가 마저 외면했다. 수익성 악화의 차원이 아닌, 생산과 판매의 설득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기로 인식하기에 충분했다.


■ 대체 H형강 시장엔 무슨 일이...

▲ 텅빈 성수기, ‘거래심리 냉각’
문제의 출발은 수요였다. 연초부터 지지부진했던 수요가 봄 성수기 들어서도 살아나지 않았으면서 기존의 수요흐름을 크게 이탈했다. 조기대선을 의식한 대기업 대형 프로젝트 공사나 정부의 토목공사 등 예정됐던 수요가 순연되면서 예상치 못한 공백을 연출했다. 대형 실수요의 명맥을 이어오던 에스오일 울산공장 건설현장의 사고 또한 수요공백을 키운 악재로 더해졌다.

심리적인 하향압박도 수요공백의 체감을 키웠다. 성수기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데다, 수요침체 따른 시세하락 불안감까지 높아지면서 시장의 거래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꽁꽁 얼어붙은 거래심리가 H형강 시장을 진공상태로 만들었다.

▲ 과도한 판매목표, ‘수요예측 실패’
5월의 수요공백 충격은 컸다. 남게 된 문제는 수요예측에 실패한 높은 판매목표다. H형강 메이커 2개사의 5월 판매목표는 31만7,000톤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최대치였다. 5월의 수요회복 신뢰보다, 목표치를 크게 미달했던 4월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적극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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