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세 번째 주,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이 직전 주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7월 18일 기준 국내산 유통가격은 톤당 84만원 안팎을 형성하며 직전 주간 대비 톤당 1만원~2만원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H형강 업계는 최근 H형강 유통가격이 기로에 놓여있다며 7월 네 번째 주 유통가격 변동이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직전 7월 첫 번째 주와 두 번째 주,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8만원의 호가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실제 유통가격은 톤당 85만원수준까지 상승한 바 있다. 그러나 7월 중순에 이르러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이전 가격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톤당 84만원 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아울러 7월 중순을 기준으로 국내 H형강 제조업계의 H형강 출하량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H형강 업계 관계자는 “7월의 경우 H형강 제품 출하가 이전과 비교해 줄어든 감이 있다”며 “실제 제강사 H형강 재고도 늘어난 상황이다”고 말했다.
다만 H형강 업계는 7월 네 번째 주 이후 H형강 물량 출하가 이전 주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7월 3주차까지 수요가들이 H형강 유통가격을 살펴보며,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눈치다”며 “4주차에 이르면 유통가격에 대한 확신이 생기며 출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 철강금속신문 - 지면(http://p.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