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H형강 제조업계는 7월 중하순 H형강 유통가격이 직전 7월 초순에 기록했던 가격 대비 하락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중하순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3만~84만원(소형 기준) 수준을 나타내며 지난 7월 초순 기록했던 톤당 88만원 대비 톤당 최대 5만원가량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제강사 관계자는 “7월 첫째 주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8만원까지 급격한 상승을 이뤄냈다”면서 “다만 둘째 주부터 일부 저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함과 동시에 철근 등 여타 품목 가격이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H형강 유통가격 또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H형강 제조업계는 2019년 H형강 시황이 연일 호조를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 하락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제강사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H형강 판매는 호조를 나타냈으며, 창사 이래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며 “7월 역시 출하 진도율이 기준율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시황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