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2월 중순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85만원(소형 기준) 수준으로 직전 가격 대비 톤당 4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이 톤당 80만원 수준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형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악화된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추가 인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앞서 국내 H형강 제조업계는 2월 중순 이후 톤당 80만원의 최저 마감가격을 책정하며 이를 시장에 통보했다. 이에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제조업계의 가격 인상 방침에 맞춰 순조롭게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H형강 유통가격의 경우 타 제품 유통가격 대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2020년을 맞이하며 대부분 품목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나, 다수 품목에서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H형강 유통가격은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산 H형강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 후반대를 보였으나, 1월에 톤당 73만원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최근 톤당 80만원 수준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결국 두 달 만에 톤당 1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출처 : 철강금속신문 - 지면(http://p.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