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50톤 전기로 후속공정인 연주라인에서 지난 7일 화재사고가 발생해 상공정 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연주라인에서 쇳물이 흘러내려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체진화를 통해 인명피해 없이 수습했다”며, “예정되어 있던 보수를 앞당겨 손상된 설비를 복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당진제철소 150톤 전기로는 철근 전용 생산라인이다. 현대제철은 손상된 연주설비를 복구하기 위해 사고 직후부터 약 8일간의 긴급보수를 진행 중인 상태다. 다만 제품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반제품인 빌릿 재고를 활용해 압연라인 가동은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빌릿 재고를 활용해 압연라인 생산은 평소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철근 수급 차질은 미미한 상황이다”고 전했다.